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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 아버지 , 큰형
    뽀종이 생각은 2009. 7. 2. 19:35

    할아버지 , 아버지 , 큰형 그리고

    현실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먼발치에서 나를 조용히 사랑할 뿐입니다.


    현실에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에게 실망하고 화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나를 믿고 그윽이 바라볼 뿐입니다.

    현실에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겉모습만 보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내 마음의 중심을 알기에 조금도 흘들리지 않습니다.

     현실에가까이 있는 사람은 쉅게 용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어떤 일이라도 다 용서한다고 속삭입니다.

    현실에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처지에 따라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눈물도 웃음도 없이 나를 격려할 뿐입니다.

    한번 떠난 사람은 다시 떠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 생각이 성숙하는 만큼
    그도 자라 삶의 깊이와 넒이를 더해 줍니다.

    살아 있음에 괴롭고 즐거울 때 그를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괴롭워한 만큼 , 즐거워한 만큼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걸 . . . . . .

    보고 싶습니다.
    깍실 깍실한 성품 뒤에 큰형의 참 모습을 . . .
    할아버지, 아버지 정신의 살아난 삶의 철학을 . . .

    지금은
    많이 부족한 동생이 그 빈자리를 계속 채워가겠습니다.






    우리큰형(한태보집사) , 조카(한성지)추도식을 내가 맡으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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