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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쫄우동
    뽀종이 오빠는 요리사 2012. 6. 16. 14:34
    쫄우동: 학교앞 분식집에서 먹던 맛이...........아녀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시간
    40분
    재료
    멸치다시물, 쫄면, 각종야채와 오징어, 어묵
    요리는 이렇게~

    1. 야채와 오징어, 버섯을 채썰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진짜 완벽한 맛을 만들어 낼줄 알았답니다.

     

    2. 채써는 동안 멸치, 다시마, 마늘, 고추, 파대가리 등등을 넣어 맛난 육수를 만듭니다.

    국물이 잘 우러났을때까지만 해도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3. 여기서 부터 에러입니다.

    쫄우동 그냥 넣는게 나을뻔했는데 뜯어서 약간 씻는듯이 삶아주었습니다.

     

     4. 맑은 국물... 국물이 더 몸에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나중에 면넣고 한번더 간을 보셔야 해요.

    저 국간장 빼먹었습니다. 사실 국간장이 없습니다.

     

     5. 야채부터 넣어 줍니다.

     

     6. 쫄면과 파, 버섯을 넣어줍니다.

    엄지와 검지로 쫄면을 쥐는 양이 1인분인데..전 5인분의 쫄면을 다 넣어주었습니다.

    하여간에 음식을 탐하면 망한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넣자마자 이건 너무  많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그래도 많이 먹고 싶은 욕심에 전진~~

     

     7. 한소끔 끓이면서 다시 간을 보고 계란 한개 넣어서 끝~

     

     8. 그래도 맛은 좋겠지; 천만에...제 실력은 그리 좋은편이 아닙니다.

    다시다 한숟갈만 넣었으면 완벽할수 있었는데  귀한 멸치다시국물이 눈물을 흘립니다.

     

    다시다같은 조미료가 싫다면 유기농매장에 파는 해물소스를 적극 권장합니다. 한통에 9천원인데 그거 하나사면 3개월정도는 산뜻한 국물맛을 볼수 있죠. 하지만 요즘 돈이 없는 관계로 ...ㅜㅜ

     

     

    단무지맛으로 한 젓가락 먹기도 하고...

     

    순전히 생김치 맛으로 드셔도 됩니다..호호

     

     

    끝으로~

    3인분의 국물에 5인분의 쫄면을 넣으면 이렇게 망한다는 걸 확실히 느낀 밤이었습니다.

    그냥 적당히 넣고 모자라면 밥말아먹으면 되는것을...안그래도 시원찮은 국물이 다 쫄아들어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그런 쫄우동이 되었습니다.

     

    부산 남성여고를 다녔던 분이라면 익히 좋아하셨을 유명분식의 쫄우동을 재현해보고자 했던 저는 다시는 만들지 말라는 가족의 푸념을 들으며 반이상 되는 면을 버려야 했답니다.

     

     

    출처 : 희망이 있는 세상
    글쓴이 : 모카케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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