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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예수유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 2006. 9. 24. 23:58

    변화의 속도가 젤로 느려터진것이 예수사는 동네일거다.

    자장구 뿌리던 신문시장도 어쩔 수 없이 망해가는디...

    시팔 근디 좆선일보 망해가는 건 좆나게 바라던 것잉게 고소하고 존디.

    신문배달이나마 혀가꼬 근근히 풀칠허는 핫바리가 먼저 쓰러진다 쓰펄...

    시상에 다 존것은 읍나보다.

    이거야 원 조중동 심빠지니 춤춰야되나?

    딸배인생 밥그릇 깨지능거 울어야되나?.....참 조까튼 시상.

     

     

    그나저나 신문시장이 조용혀징께

    예수시장이 아수라장이다.

    예수장사도 자장구좀 뿌려가면서 허면 한 1년쯤은 너끈히 지네 예배당에 가두고

    십일조만 빼먹어도 몇곱빼기 장산디 째째허게 둥글레차 종이컵에 한잔하고 눈깔사탕 가지고 꼬신다.

    매주 목요일마다 집사님들(집사는 상머슴잉게 집사놈이 맞는디 새경도 안받고 충성혀중께 님짜붙여

                                           부르나보다. 궁민핵꾜때부터 분단장도 못혀봤는디 집사라고 감투를 턱      앵겨주니 뭔 말인지도 모르고 황송혀해싸니 원... 누가가 전하는 소식지 봉께로 목사가 열둘이나 되는디 집사는 일곱뿐이도만 요새는 먹사 한놈에 집사님 열도 훨씬 더부리도만) 무료봉사로다가

    전도라는 이름빌려 교인 쟁탈전을 벌인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워메 잡것들 지랄허고 자빠졌네.

    워째 예수는 천당이고 부처님 믿으면 지옥이랴?

    예수는 하느님나라고 부처님은 천당이지.

    왜 지들 멋대로 사이좋은 두분사이를 갈라놓구 지랄이야!!!

     

    #얼결에 계피차 한잔 받아들고#

    ㅡ 고맙습니다. 근데 어째서 이런 걸다...

    * 전도 하려구요.

    ㅡ 아이고 반갑습니다. 저도 도를 좀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도를 알 수 있습니까?

    * 저는 잘모르고요. 저기 저 보이는 00교회로 일요일 날 오세요. 

     ㅡ(속으로) 음마 일요일은 모처럼 쉬는 날인디...거 머시냐 십계명인가 뭔가 봉께 편하니 쉬는것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혔등마...

     

    몇주 지난 목요일ㅡ이번에는 거루칸 먹사니미 직접 납시셨다.

    *예수믿고 구원받으세요.

    ㅡ예수가 누군디요?

    *그리스도지요.

    ㅡ그리스도는 뭔디요?

    허 이냥반이 어느나라 사람이디야?

     조선사람이 조선말로 혀야 알아묵지. 당체 뭔소린지 원.

     그 예수란 말 우리말로는 어떻게 됩니까?

    *아 예수가 그리스도라니까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아담이 범죄하였으매

     죽을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어쩌구저쩌구 횡설수설...

     

    ***그 담부턴 이 애송이 먹사 매주보는디 예수얘기는 안하고 눈깔사탕만 준다.

         늙은이(노자선생)께서 오죽 잘아셔서리 '도가도비상도'라고 허셨겄는가?

         해팔아 너참! 전도사였지? 도좀 전해주라! 국산말로 혀서 길좀 가르쳐줘라!!

     

     

     

    한 십여년 됐다

    가정의 평화(?)를 위하야 마눌님 따라서 억지로 선데이처치멤버를 하던 때였는디...

    순보금(꼭 세상 등지고 사는 놈들이 '순수'를 들먹이도만 순수문학, 순수예술, 못된것은 꼭 도입해서

              순수복음)스타일 이어서 해팔교에 민중교회 몇바퀴 돌고 난 뒤라 예배당 가봐야 은혜는커녕 열만받아서 억지 춘향이 격으로 한시간 넘게 버티기가 괴로웠고, 그래도 목은 말라서 가까운 성당에

    샛밥먹으러 가끔 가봤는데...

    아침 6시 미사로 기억된다. 강론대신 성서개론공부를 하고 있었다.

    두번째 시간이었나본데 첫시간을 안들어서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있는데 시험지를 나누어 주고

    주관식 답쓰기를 하라는 것이다.

    예수란 말의 뜻은?

    백제?

    그때까지 (아버지 뱃속에서부터 40여년) 내가 알기론 그랬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성을 구한다?   

    백제?

    우리의 온고대황제께서 나라를 세우신 개국이념 아니신감?

    갸우뚱거리고 있는디 귀신아바이(신부)께서 옆으로 오신다.

    ㅡ이거 아닌가요?

    *아닌데요. 지난 주에 배웠잖아요. 가장 기초인데 벌써 잃어버리시면 어떻해요?

    ㅡ(속으로) 허 이냥반 나를 천주교신자인줄 아시는 모양인데,

                    모태 아니 부태신앙인이 40년이 넘었는디 쪽팔리게 예수가 뭔 말이냐고 물어 볼수도 없고.

                     음음...이거 어디 성서에 있어요?

     *네. 여호수아 하고 같은 말이 잖아요.

     

    창피를 무릅쓰고 그 때 알아두었어야 하는데

     난 아직까지 성서에서 이 말풀이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부님목사님오누이님 저 이것좀 갈쳐줘요.

     

     

    어찌어찌하여 알아봉께

    여호수아,요수아,호세아,예수가 다 같은 뜻을 지닌 말이도만.

    여호와께서 구원하실거야  

    라는 뜻을 가진

    조선말로 허면

    '천지신명께서 구원할거야 ' 또는 '한울님이 구원하실거야' 쯤 되겄지.

    현경자매는 얼마전에 이말을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로 아름답게 바꿨도만   -----현경이 멋쟁이

    그거 하나면 유니온 종신교수자격 충분혀.

     

    헌데 언제 부터 이런 탄식소리가 시작됐냐허먼....

    기맥힌 사연이 있도만.

    조상대대로 물려받어 감시롱 한400년 내리 노예생활허던 하삐루들이 있었는디,

    탈출은 맘대로 안되고 한숨만 폭폭쉬다가

    토끼같은 새깽이덜 이름을

    언젠가는 신꺼서 우리를 구해주실꺼야

    이렇게 지어부르기 시작혔나보드만

    허!

    해파리 그녀석이 나보구 이거 깨달으라구 출애굽기 잘 읽어보라 그랬나벼!!

     

    근데 먹사시끼들은

    왜 같은 말을 여호수아,호세아,예수라고 따로 따로 번역해갖꼬 헷갈리게 해놧냔 말아야 씨팔!!!

    물에 빠진 노예들 건져준 사람은 '모세'라고 하나로 옮기면서...

     

     

    몇해전에 요수아 수난을 

    맬 깁슨 이라는 사람이 영화로 맹글면서 본토발음으로 맹글었다고 혀서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봉께

    우리 언문으루 '요수아'   라고 옮기면 되것등만...

    참내 어이가 없어서리.

    글고 친절하게 좀 갈쳐주면 나처럼 못배운 무식헌놈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을...  

     

     

    ^&^&^대갈빡이 나빠서리 어저께 빼먹은 비얌꼬랑지하나 보탭니다^&^&^

     

    우리조상은 거북이 알에서 나온 임금님이시다.

    우리조상은  하늘에서 떨어진 큰 새알에서 나온 임금이다.

    라고 말허는 잘난체 허는 사람들 한테는

    탄식의 한이 맺힌 '요수아' 같은 이름이 나올 수 없지요.

     

    뭘 모르는것도 존때가 있는디...

    지가  알기로는

    우리조상은 노예였다고 집단으로 고백하는 나라가 이스라엘 말고 또 있을까요?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씨발

    하느님께 엉겨붙어 투쟁혀서 이겼다

    이런 사람이 우리조상이다 라는 눈물 마려운 고백을

    엄마 뱃속에서 부터 배우는 나라

     

    처녀가 아기를 뱃는데  아기이름을

    나는 이렇게 당하고 살지만

     천지신명께서 너는 구원해 주실꺼야라고 지어부르는 사람들....

    그처녀의 노래를 불러볼까요?

     

     

    임금들을 왕좌에서 내치시고

    부자들을 빈손되게 하셨으며

    주린이를 배부르게 하시고

    낮은이를 높이셨도다

     

     

     

     

     

     

     

    출처 : 김흥겸과 벗들
    글쓴이 : 영원한방랑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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