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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이 아내
소설 소나기의 주인공 소녀 같던 그대 얼굴
인상 쓰는 모습 자꾸 보인다.
'힘들다, 지치다'
미간에 주름진 그늘 보인다.
고왔던 어투는 왠지 모르게 투박스럽고
애교스럽던 말투는 거칠게 변해간다
꾀꼬리 같던 목소리 쇠 소리가 난다.
일이 잘 안 풀리는지,
미래가 걱정스러운지,
인간관계가 힘들어서인지,
몸이 안 좋아서인지,
걸핏하면 우기고
남의 말 잘 받아들이지 않네요!
행복이 표준감정인 사람은
별일이 없어도 행복해한다는데!
우울함이 표준감정인 사람은
별일이 없어도 우울해한다는데!
걱정이 많은 사람은
걱정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고
걱정에 익숙한 사람이라는데
그대의 표준감정
자꾸 변해가는 것 같아 안쓰럽네요.
그대는 '소나기 속 소녀여'
우울 아니라
항상 맑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