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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똑
    뽀종이 생각은 2019. 12. 11. 22:41
    똑 똑 
     
     
                          
     
     
    이른 아침 눈부신 햇살 창문을 노크한다. 
     
    '똑 똑'
    잘 잤어요.
    그만 일어나세요!
    날이 밝아 옵니다. 
     
    동산 너머  귤 많이  '탱글탱글' 영글었고
    관음사 앞 왕벚나무 분홍 꽃 예쁘게 피었네
    이호동 해수욕장 바닷바람 시원합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기지개 크게 한번 하고
    오늘은 맑겠구먼
    햇살 창문 두드림으로 예감한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겠구만
    맑은 공기 푸르른 내 음 코끝 스침으로 직감한다. 
     
     
    '똑 똑'
    단순한 두드림이지만
    미세한 울림이지만
    마음을 깨우는 큰 풍랑이
    설레인다 
     
    '똑 똑'
    왜 그리 망설여지는지
    머뭇거려지는지
    마음의 문 여는 열쇠 될 텐데
    가슴만 '쿵쾅 쿵쾅'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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